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사진 왼쪽)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오른쪽)이 11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공동 발표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은 11일 제222회 여수시의회 임시회가 끝난 후 소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지급 금액은 여수시민 1인당 30만 원으로, 28만여 시민에게 총 842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민선 8기 시작일인 7월 1일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체류지를 둔 외국인 중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다.
지원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 시내에서 사용 가능한 여수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지급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며,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단, 코로나19 확산과 혼잡을 막기 위해 첫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정기명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추석 명절 전에 지급하게 됐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스물여섯 분의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일상회복지원금이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상인과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신속한 사용을 부탁드린다"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만큼 방역수칙도 잘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기명 시장과 김영규 의장은 "앞으로도 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 경제 활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동으로 다짐을 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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