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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정부의 8·15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면 발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우리로선 가급적 생계형 범죄라든지 대폭 사면 있길 바랐는데 그점이 아쉽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사면복권 대상이 된 데 대해 '너무 노골적'이라는 비판을 하는데 대해선 "그건 대통령실 입장을 들어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이달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한다고 밝혔다.
소통관 들어서는 김성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12일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발언에 대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 들어서고 있다. 2022.8.12 toadboy@yna.co.kr (끝)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에 이름을 올렸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민생과 경제회복 중점'이라는 특별사면 기조에 따라 제외됐다.
한편, '수해현장 실언'으로 논란이 된 김성원 의원에 대해선 "당 윤리위원회는 당 대표가 제소하는 방법, 윤리위에서 (논의) 하는 방법이 있다"며 "가까운 시간 안에 비대위원장으로 윤리위 제소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김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거나 탈당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징계절차를 진행하면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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