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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 24일부터 조선 목가구 체험교육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박물관의 여름맞이 테마전 '가중기물(家中器物) : 조선의 목가구'와 연계한 체험교육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험교육은 자연과 사람의 관계, 즉 친환경에 주목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시립박물관에 남아있는 우리의 발자취를 통해 자연과 나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대대로 사용된 목가구처럼 후세에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기 위한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다.

교육은 시청각 수업, 전시 관람, 체험활동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자연에 순응한 시대, 자연의 풍류를 즐기는 시대, 자연을 변화시키는 시대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시청각 수업을 통해 살펴본다. 이 중 자연의 풍류를 즐기는 시대에서는 조선시대의 산수도를 통해 표현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목가구 속 여러 자연물에 담긴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 이어 시립박물관의 가중기물 전시를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한 후 목가구 속 자연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활동지에 그려본다. 또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햇빛에 감광하는 염료를 활용해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돕는 친환경 제품인 텀블러 캐리어와 쥬트백도 만들어 본다.

교육은 교육기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1일 2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회당 16명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시립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연령대별 교육일정이 달라 24일은 청년층, 25일은 장·노년층, 26~28일은 초등생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