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12개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차평가 실시 ‘우수’ 등급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현황지도.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 3년 만에 투자연계 142억, 고용창출 188명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의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총 14곳이 지정돼 있다.
2019년 8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 특구로 지정된 안산 강소특구는 경기지역 유일 특구로, 기술핵심기관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를 중심으로 안산시 상록구 사동, 단원구 성곡동 일원 1.73㎢에 지정돼 있다.
연구개발 거점지구(한양대 에리카)와 사업화 촉진지구(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사업화 거점지구(시화MTV산업단지)로 구성돼 있다.
강소특구 지정 이후 3년간 총 118억6000만원(국비 98억6000만원, 지방비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를 통한 사업화 전주기 지원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사업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부품·소재 연계분야 특화성장 지원을 위한 특화개별사업 등 4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에스엠나노바이오 외 65개사 사업 참여 △연구소기업 설립 29건 △첨단기술기업 2건 △기술이전 60건 △창업 34건 △투자연계 142억원 △신규 고용 창출 188명 △기업 매출 창출 281억원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또 지역 기업의 애로 해결 원스톱 지원을 위한 강소특구 특화프로그램 ‘이노데스크(INNODESK)0807’ 운영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지역혁신기관과 연계해 124건의 기업수요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학연 협력이 활성화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갖추면서 안산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산 강소특구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실시한 연차평가(2020~2021)에서 사업성과, 입주기업 만족도, 특구 발전의 기여도, 지역특화 클러스터 완성도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도는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분야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부품·소재 분야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지역 유일 특구로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지역 내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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