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에르 브랜드로 유명한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 씨앤투스성진은 자회사인 투자법인 씨앤투스인베스트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씨앤투스인베스트를 통해 스타트업 및 신기술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5월 씨앤투스인베스트 설립 당시 출자한 100억원에 더해 씨앤투스성진이 씨앤투스인베스트에 출자한 규모는 총 200억원이다.
씨앤투스인베스트는 씨앤투스성진이 투자목적 법인으로 설립한 회사다. 국내외 스타트업 및 신기술벤처 등에 투자하면서 사업 협력과 함께 투자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대표기업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Inc),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 토르드라이브(Thor Drive, Inc), 국내 핀테크 기업 트레블월렛 등에 신기술사업 투자조합 참여를 통한 간접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 설립 후 최초 투자 기업인 미국소재 NuScale Power Inc는 SMR(소형모듈원전)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2022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8월 현재 약 33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너지 산업으로 SMR(소형모듈원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엑시트(회수)시 높은 수익율을 예상했다.
씨앤투스인베스트는 프리랜서 비즈니스 플랫폼 크몽, 인공지능(AI) 숏폼(Short Form) 플랫폼 에이아이콜라보 등에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앞으로도 △친환경소재 △인공지능(AI) △핀테크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어 갈 계획이다.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는 “최근 사업 영역별 경계가 사라지는 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유관 분야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씨앤투스성진과 스타트업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기업 차원에서의 신성장동력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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