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에 '해양 PNT 통합연구단'을 설치하고 위성항법시스템(GPS 등) 위치오차를 5㎝까지 줄이는 '센티미터급 보강정보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하는 다부처 협업 기술연구개발 사업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10m 정도인 위치오차를 5㎝ 이내로 줄이고 신뢰성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수부는 '해양PNT 통합연구단'과 함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센티미터급 임무제어국 기술과 연계 기술 등을 개발하고, 과기부 등과 함께 위성시스템,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5G, DMB, 해상무선통신망(LTE-M) 등 지상통신망으로 센티미터급 보강정보를 송출하고, 2030년부터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전용 통신채널로 송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로 인해 한반도 전역에서 더 정확한 위치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자율운항선박, 자동접안, 스마트항만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해양수산 서비스도 더 정밀하게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더 정밀한 위치정보의 제공은 자율운항선박, 자동 접안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해양수산 스마트화를 가속화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을 적기에 개발·상용화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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