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8일 오비고에 대해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최적화 된 스마트카 전문 차량 소프트웨어(S/W)기업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승환 연구원은 "동사는 차량용 S/W 솔루션 및 컨텐츠 서비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실제 차량용 앱,브라우저, 앱스토어를 개발하여 2019년부터 글로벌 탑(TOP)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따른 동사의 차량용 미들웨어 S/W는 구조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기존 동사의 매출은 공동연구개발 매출 위주였지만 양산 계약에 따른 로열티 위주의 매출 개선으로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한다"라고 부연했다.
오비고는 2003년 설립된 차량용 S/W 전문업체이다. 차량용 S/W 솔루션 및 컨텐츠 서비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차량용 앱, 브라우저, 앱스토어를 개발하여 2019년부터 글로벌 Top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완성차기업, 차량공급사, 통신사 등을 가지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여러 서비스를 오비고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컨텐츠업체와 제휴를 통해 멀티미디어, E-커머스, O2O 등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더욱이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모빌리티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등의 도입에 따른 동사의 차량용 미들웨어 S/W는 구조적 성장이 높다는게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 동사의 매출은 공동연구개발 매출 위주였지만 글로벌 Top3 완성차 업체 및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양산 계약에 따라 로열티 위주의 매출로 개선될 것”이라며 “실제 로열비 비중이 2020년 29.0%에서 2023년 45.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은 기존 하드웨어(H/W)중심에서 MECA(Mobility,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로 정의되는 소프트 웨어(S/W)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은 2019년 426억달러에서 2023년 953억 달러 규모로 고성장하고 글로벌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2019년 236억 달러에서 2023년 393억 달러 규모(+13.6%, CAGR)로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차량용 S/W산업은 소수의 업체가 시장을 선점 중인 점도 호재로 봤다. 다른 산업에 비해 유독 폐쇄적인 자동차 산업에서 오비고는 높은 기술 진입장벽과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소수독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서다.
그는 “동사는 소수 독점하고 있는 스마트카 S/W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비고 AGB 브라우 저기술(엔진, 완제품) 및 앱 프레임워크, 앱스토어 기술 같은 경우 표준화된 웹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된 차량용 미들웨어로, 차량용 운영체제(OS)의 종류에 제약 없이 작동이 가능한 경쟁력을 보유중”이라면서 “커넥티드카 시장 및 스마트카 플랫폼 시장 고성장과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S/W 수혜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2022년 4분기부터는 현대·기아차 탑재량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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