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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라인 대표 특수통… ‘국정농단 수사’ 손발 맞춰

이원석 검찰총장 내정자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낙점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27기) 동기다.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 검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전남 광주 출신이다.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사법시험을 통과해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수원지검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중수부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부부장검사,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검 수사지원과장,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수사에 참여했고, 당시 수사능력을 인정받아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팀에 발탁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시절에는 '정운호 게이트',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 비리 의혹과 자원외교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윤 대통령과는 2007년 삼성 비자금 및 로비 사건, 201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당시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되며 '윤석열 라인' 핵심 인물로 꼽혀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