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역 인근의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사업
[파이낸셜뉴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발산역 인근의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사업과 관련해 약 1700억원의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발산역 청년주택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설립한 ‘멀티에셋발산역청년주택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시행한다. 총사업비 약 2200억원, 세대수 716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이다.
5호선 발산역에서 3분 거리다. 여의도나 광화문 접근이 용이하며, 마곡지구와도 인접하고 있어 직장인의 임차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의 준공시기는 2025년 5월경으로 준공이후 임대의무기간(10년)동안 임대운영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4번째 임대주택 사업이다. 현재까지 임대주택 누적 자산규모 약 8000억원, 총 2500여세대의 임대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2016년 합정역 효성해링턴타워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등촌역 센터스퀘어,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교통입지가 좋은 역세권에 위치한 청년세대를 위한 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임대료를 책정한다. 서울시 청년층의 주거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청년주택은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주변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어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국내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임대운영 중인 합정 효성해링턴타워, 등촌 센터스퀘어는 입주가 시작된 이후 공실률이 0%에 가깝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하여 꾸준히 신규 임대주택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향후 기존 추진했던 사업을 포함해 상장리츠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의 영역확장을 위해 리츠사업을 검토 중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의 대체투자 특화 운용사로서 국내외 특색있는 대체자산의 운용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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