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9월 15일 열립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대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를 시작했다. 신청은 오는 9월 15일부터다.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연 3.8%(10년)에서 4.0%(30년), 저소득 청년층은 연 3.7%(10년)에서 3.9%(30년)가 적용된다.
안심전환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혼합형금리 주담대를 HF공사의 장기·고정금리로 대환하는 상품으로, 올해 우대형 25조원을 공급한다.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어 있는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 또는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딤돌대출) 이용자는 신청할 수 없다.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4억원 이하인 1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또 기존 주담대 이용자가 추가적인 금융비용 부담 없이 안심전환대출로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기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0원으로 호우 피해 수재민 응원하기
지난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지원하는 데 은행권도 팔을 걷어붙였다. 피해이웃 지원 및 피해 복구 사업에 앞다퉈 억대 지원금을 투척하고는 고객이 클릭하면 은행이 기부하는 고객참여형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케이뱅크는 오는 31일까지 고객의 참여로 기부금을 쌓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케이뱅크 앱 내 혜택존의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응원할게요' 버튼을 클릭하면 케이뱅크가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모인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지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주민을 위해 사용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까지 비슷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한 쏠(SOL) 앱 내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누르면 신한은행이 집중호우 피해주민을 위해 건당 1000원씩 기부한다. 기존 신한 쏠 고객은 물론이고,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한 쏠에서 간단하게 회원가입이 가능해 만14세 이상 모든 국민은 기부캠페인에 참여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오는 31일까지 '우리 WON 클릭 기부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간편하게 지난 호우 피해복구를 도울 수 있다. 다만 이는 다른 캠페인과 달리 고객이 직접 수해복구 성금을 내는 방식이다.
■인터넷은행, 뭘 쓰지?
인터넷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인터넷은행 3사의 앱 이용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제각기 장점을 가지고 다투고 있었다. 앱 설치수와 실행횟수 면에서는 토스가 가장 앞섰지만 활성사용자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많았고 연령분포는 케이뱅크가 가장 고르게 나타났다.
데이터 전문기업 티디아이(TDI)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기기 설치 수는 토스가 1953만2000대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는 '원앱'이라는 특성상 토스뱅크가 아닌 토스를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다.
카카오뱅크(1708만6000대)와 케이뱅크(982만2000대)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1월 대비 7월 증가량은 78만6000대로 토스가 제일 많았으며, 증가폭도 4.2%로 제일 높았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3.4%, 1.7% 올랐다. 기기 한 대당 일평균 실행횟수는 토스 3.6회 ,카카오뱅크 2.4회 케이뱅크 2.3회 순이었다.
연령별 이용자 비율은 케이뱅크가 가장 고르게 분포했다. 50대 이상 이용자가 26%로 제일 많고 20·30·40대도 각각 20%대 초반 점유율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30대, 토스는 20대가 제일 많이 사용했다. 10대 이용자 비율은 토스가 9%로 가장 높았으며, 카카오뱅크가 1%로 가장 낮았다.
기기설치수 대비 활성사용자(MAU)는 카카오뱅크가 평균 63.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케이뱅크는 평균 15.1%로 다소 저조했다. 1월 대비 7월 수치가 높아진 앱은 토스(3.8%)뿐이었다. 다른 두 앱은 감소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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