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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윤영찬 사퇴·지지'에 "줄세우는 계파 구도 타파하겠다"

"감사히, 무겁게 여겨..기대에 부응하겠다"

송갑석, '윤영찬 사퇴·지지'에 "줄세우는 계파 구도 타파하겠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전남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송갑석 의원실 제공)2022.8.22/뉴스1 ⓒ News1 /사진=뉴스1

송갑석, '윤영찬 사퇴·지지'에 "줄세우는 계파 구도 타파하겠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4일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대전·세종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8.14. mangust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윤영찬 최고위원 후보가 후보직 사퇴와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감사하게, 무겁게 여기겠다"며 민주당 혁신을 거듭 다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윤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이 끝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로서 전국 각지의 민심을 충실히 대변할 것이라는 윤 후보님의 기대와 신뢰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존경하는 윤영찬 후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경쟁했던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아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 송갑석과 함께 뛰어주시겠다는 윤영찬 후보님의 말씀을 정말 감사하게, 그리고 무겁게 여기겠다"며 "위기의 민주당을 깨우기 위한 윤 후보님의 도전과 민주당을 향한 사랑은 송갑석과 함께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상식으로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혁신하겠다는 의지, 민주당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며 국민과 당원께 호소했던 절실함 또한 저 송갑석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 후보님과 함께, 줄 세우는 계파정치 일색의 전당대회 구도를 타파하겠다"며 "비록 가시밭길일지라도 눈앞의 이익이 아닌 대의명분의 길, 대세가 아닌 민심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반드시 당 지도부에 들어가 당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민주당을 승리의 길에 다시 세우겠다"며 "윤영찬 후보님께 다시 한번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