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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그룹 OCIO 본부장에 정영남 상무 영입

초분산 펀드인 맞춤형 절대수익형 펀드 출시 예정
펀드의 포트폴리오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률 기록할 것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그룹 OCIO 본부장에 정영남 상무 영입
현대자산운용의 주식운용그룹 OCIO 본부장으로 영입된 정영남 상무.


현대자산운용은 주식운용그룹 OCIO(외부위탁운용관리(최고투자책임자)) 본부장으로 메리츠증권과 유안타증권 이사 출신의 정영남 상무를 영입했다.

정 상무는 그동안 WM(고액자산관리) 부문에서 리테일 자산가뿐 아니라 기관과 법인 자금을 직접 매니지먼트하며 주식 위탁 운용과 자산배분 및 포트폴리오 전략을 시장 상황에 맞게 다변화시키며 투자 및 운용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실행해 왔다.

정 상무는 상장사뿐 아니라 비상장사의 블록딜 등을 포함한 메자닌 투자 분야에서도 기업분석 및 딜소싱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 상무는 “현재 경제와 금융 시장은 과거와 달리 다이나믹 하다. 올해 화두는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이었으나 장기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채권 가격이 그동안 과대평가 되면서 금리는 낮아 있었는데 적정 수준으로 수렴해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장단기 금리차 스프레드가 좁혀져 있어 올 4분기에는 10년 국채 수익률이 더 떨어져 역전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고, 내년 경기침체를 미리 반영해 수요가 줄면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엔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피크를 찍고 1200원대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유동성이 풀렸던 시기의 전 고점으로 드라마틱 하게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 상무는 “내년 경기 침체로 단기적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으나 2900까지는 오를 룸이 있다고 보며 현 주가에서 20% 정도의 반등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OCIO 솔루션본부에서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REITs, 공모주로 헷지하며 ESG 관련 여러 ETF에 분산 투자하는 초분산 펀드인 맞춤형 ‘현대글로벌EMP OCIO펀드’(가칭) 절대수익형 펀드를 곧 출시하고 운용할 예정이다.

정 상무는 “core 전략과 satellite 전략을 적절한 비중으로 조절해 운용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른 리밸런싱으로 시장 변동성에 편차를 최소화,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액티브하게 운용하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