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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등쌀에 다단계 업체도 못버텼다…2분기 5곳 폐업

코로나 등쌀에 다단계 업체도 못버텼다…2분기 5곳 폐업
2022년 2분기 등록 다단계판매업자 현황(공정거래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다단계 판매업체 5곳이 문을 닫았다. 다단계 업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1·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4분기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변경사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등록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총 121개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2006년부터 분기마다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등록된 다단계 업체 수는 지난해 1분기 136개에서 △2분기 130개 △3분기 128개 △4분기 125개 △올해 1분기 123개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2·4분기에는 2개사가 더 줄어 121개사가 관할 시·도지사에 등록했다.

2·4분기에는 3개 사업자가 신규 등록했고, 5개 사업자는 폐업했다.

다단계 판매업을 그만둔 업체는 뉴본월드, 더워커스, 루안코리아, 글로벌플랫폼솔루션, 캔버스코리아 등이다. 이들은 모두 소비자 피해 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맺은 공제계약을 해지했다.

새로 생긴 업체는 올네이쳐, 바이디자인코리아, 우리커머스 등이다.

아미코젠퍼시픽은 '에이피'로, 위업글로벌은 '밸리니크'로 상호를 변경했다.
에이피와 밸리니크를 포함해 니오라코리아, 빅스카이글로벌, 애드댓 등 총 9개사는 사업장 주소를 이전했다.

상호나 주된 사업장 주소, 전화번호 등이 자주 바뀌는 사업자는 환불이 어려워지는 등 예상치 못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다단계 판매원으로 활동하려 할 때는 해당 사업자의 등록 여부와 휴·폐업 여부, 주요 정보 변경사항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