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마련된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수사 안미영 특검팀 사무실 현판식에서 안미영 특별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 실장은 이 중사 유족 등으로부터 사건 초동수사 부실 의혹의 책임자로 지목받은 인물이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에서는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후 이 중사 유족 측은 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특검을 요구했고 지난 3월 전 실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특검은 지난 6월 공군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전 실장의 휴대전화, 이메일 등을 확보한 뒤 전 실장을 참관인으로 불러 압수물 중 사건 관련 자료를 선별했다.
특검은 지난 23일 이성용 전 공구참모총장에 이어 전 실장까지 소환하며, 수사도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식 업무에 들어간 지 81일이 된 특검은 수사 기한이 19일 남은 상태로, 다음 달 12일 수사를 종료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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