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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7개월 만에 재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상당기간 지연될 수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사업 중단 7개월 만에 사업 시행자를 삼성물산으로 변경해 사업을 재개했다.

인천시는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공사 재개와 송도 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사업시행자 변경을 각각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연수구 옥련동 104 일원 29만1725㎡에 공동주택 2862세대와 상업건물, 공원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구역 내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부지가 포함되어 있다.

인천발 KTX 개통이 2024년 말로 예정돼 있고,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공사는 인허가 절차 등이 마무리 되는 2023년 하반기나 2024년 초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올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중단되면서 자칫 인천발 KTX 개통 시까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 되지 않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장기간 진행될 수도 있었던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사업 시행자 변경으로 7개월 만에 봉합되었지만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은 상당 기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가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삼성물산으로 바뀜에 따라 재원조달 등 사업추진 역량이 확보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착공해 현재 공정률 28.8%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옥골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됐으나 인천발 KTX 건설 등으로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 명칭이 변경됐다.

시 관계자는 “송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7개월 지연된 만큼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상당기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최대한 작업공정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