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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을 부탁海' 공모전 대상에 '인어공주와의 약속'

'수산자원을 부탁海' 공모전 대상에 '인어공주와의 약속'
'제7회 수산자원을 부탁해(海)' 공모전 대상작 '인어공주와의 약속'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제7회 수산자원을 부탁해(海)' 공모전 수상작으로 '인어공주와의 약속' 등 7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자원관리 정책과 수산자원 보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유령어업 피해에 대한 경고 및 예방'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령어업은 바닷속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그물·통발 등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리거나 들어가 죽는 현상을 말한다.

공모전에는 총 77점의 웹툰이 출품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주제 연관성, 활용도, 완성도, 창의성 등을 평가해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인어공주와의 약속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김민정씨가 안았다. 한 소년이 인어공주와 만나면서 유령어업의 위험성을 깨닫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으로, 완성도 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유령어업 예방의 의의를 주제로 하는 고철민씨의 '바다를,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유령 그물에 고전 동화 금도끼 은도끼를 접목시킨 신현성씨의 '금그물 은그물', 그물의 여정을 따라가며 유령어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인 김민지씨의 '바다로 던져진 그물 하나'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상금이 지급된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수산자원 보호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어촌어항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