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사옥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리츠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사업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리츠의 실질적인 자산관리업무(AMC)를 직접 수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리츠방식은 민간 주도 정비사업 대비 우수한 사업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고 개발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발을 담당할 건설사는 주민협의체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한 공모로 주민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를 선정해 주민 만족도를 제고하고 품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복합개발리츠(가칭)에는 민간투자자(건설 투자자, 재무 투자자), iH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이 현물 선납한 종전 자산 등을 개발하고, 청산 시 사업이익을 지역 주민을 포함한 사업참여자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iH는 지난해 발표된 ‘공공주도 3080+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참여를 결정한 이후 국토교통부, 인천시 및 지역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최선의 사업방식을 검토해 왔다.
올 하반기 중 복합개발리츠에 함께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해 공모지침서 작성, 사업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하고 2023년 상반기 중 공모 및 주민협의체 추천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
내년 하반기 복합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인허가 완료 후 보상, 이주,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승우 iH 사장은 “복합개발리츠의 자산관리 업무 수행을 위해 iH AMC의 변경인가를 거쳐 공공주택의 분양업무까지 업무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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