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중앙초 부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일환 조성
포항시가 옛 도심 재생의 신호탄이 될 북구청을 개청했다. 사진은 포항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옛 도심 재생의 신호탄이 될 북구청을 개청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북구청 신청사를 개청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청식은 도시숲과 문화·행정이 어우러진 시민 행복 공간인 북구청사 조성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더 큰 포항’ 실현을 위해 마련, 의미를 더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제1호 사업인 북구청사 및 문화 예술 팩토리(공공복합청사)를 시작으로 인근 포항구항 및 신흥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게 되면 시민 중심의 행정·문화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침체돼 있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청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의 일환으로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1만3700㎡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됐다.
신청사는 청사 내 문화 예술 팩토리(3~5층)를 통해 시민들이 쉽고 다양하게 문화생활을 누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이전의 행정서비스 제공 위주에서 벗어난 복합 행정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는 도시숲을 만들어 자연친화적 시민 휴식공간이 조성, 육거리 꿈틀로 문화 예술창작지구와 함께 옛 도심을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문화 예술 중심지로 만들어 갈 것이다.
신청사 바로 옆에 건립 중인 포항중앙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이 저렴한 임대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대형 유통시설, 포은 중앙도서관, 북부시장, 영일대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편리하고 풍부한 생활 인프라 이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외 옛 포항역 부지에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70층 규모의 주상복합개발사업과 2023년 완공될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원도심을 문화와 일자리, 주거, 생태, 첨단 기술이 하나 되는 콤팩트 도시로 만들어 누구나 걷고 싶고 사람이 모여드는 포항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가 갖고 있는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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