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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바이낸스 손잡고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6일 오전 9시 시청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거래소 바이낸스와 ‘부산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 및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대표 및 바이낸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와 바이낸스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과 블록체인 분야의 다양한 사업 공동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허브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시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해 바이낸스의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받는다. 시와 바이낸스는 부산지역 대학들과 연계한 블록체인 특화 교육을 개설하고 바이낸스는 아카데미 온라인 콘텐츠 및 바이낸스 인턴쉽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지역 블록체인 콘퍼런스 및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관련 연구와 투자를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는 10월 27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바이낸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 자오 대표가 2017년 7월 설립한 세계 최대의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바이낸스 한국 사무국을 부산에 설립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부산이 아시아의 디지털허브로 성장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를 디지털자산 글로벌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는데 한 발 더 다가섰다”라면서 “부산을 명실상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특화도시로 조성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