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만에 9만명대로 내려와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10만1140명)보다 5536명 줄어 9만560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수는 2289만8523명이 됐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20일(12만9366명)보다 3만3762명, 2주일 전인 지난 13일(12만4545명)보다 2만8941명 각각 적은 수준이다.
정부와 수리학자들의 예측대로 재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이다. 정부는 이번 주나 다음 주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고, 복수의 수리학 연구팀은 다음 주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11만909명 이후 22일 5만9025명, 23일 15만219명, 24일 13만9324명, 25일 11만3371명, 26일 10만1140명을 기록하며 27일까지 1주일간 일평균 10만9942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8명으로 전날(358명)보다 40명 많았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0.42%에 해당한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2864명, 서울 1만4599명, 경남 6910명, 부산 6032명, 대구 5578명, 경북 5371명, 인천 4818명, 충남 4521명, 전남 4145명, 전북 3735명, 충북 3456명, 광주 3357명, 대전 3055명, 강원 2835명, 울산 2062명, 제주 1415명, 세종 833명, 검역 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75명)보다 4명 늘어난 579명으로 전날에 이어 다시 이번 재유행(7월초 시작)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123일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 24일(573명)부터 나흘째 500명대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6명으로 직전일(81명)보다 5명 많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1명(59.3%)이고 70대 24명, 60대 7명, 50대 4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49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각각 87.9%(509명)와 95.3%(82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2.8%(1847개 중 790개 사용)로 직전일(45.3%)보다 2.5%p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3만8288명이다.
정부는 29일부터 환자의 중증병상 치료 여부를 더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중증병상 재원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로 재원 부적합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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