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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환기 시대 한반도 통일비전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2022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반도국제평화포럼은 통일부가 주최하는 다자국제회의로 그간 주요국 정부관계자, 국내외 한반도 및 남북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국제사회 담론을 주도하는 공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새 정부 출범 및 7.4 남북공동성명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남북관계 및 통일비전과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국가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대면행사로 진행되고 필요시 원격방식 또한 병행되며 전체 프로그램은 유투브로 생중계된다.
총 3일간 국내외 27개 협력기관 및 약 200명의 연사가 참여해 △통일 비전 △남북관계 정상화와 공동번영 △비핵화와 북한 변화전망 △정책 연속성 확보 등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첫째 날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 호르스트 텔칙 전 서독 콜 총리 외교안보보좌관의 기조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전직 장관과 정치인·학계·언론 그룹을 초청해 현 한반도 정세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통일·대북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현인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비정부기구(NGO), 연구기관 등이 주관해 북한 비핵화 해법 모색과 국제협력, 최근 북한 평가 및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본 동북아 지정학과 한반도에 주는 의미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미래학자 후안 엔리케스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북한 인권문제와 국제인권체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남북 그린데탕트, 자연·재난 공동 대응, 한반도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남북공동경제발전계획의 비전과 과제를 평가해보고 남북협력에 대한 지혜를 모아갈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북한인권 개선, 북한의 국제기구에의 참여 등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주제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비롯한 인권·.환경·농업·경제 분야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고 새로운 남북관계 비전 정립 및 우리의 통일정책에 대한 국내 및 국제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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