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앙대는 동작구와 함께 응모한 ‘2023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자치구가 협력해 지역 내 청년창업 문화를 확산해 나아가는 사업이다.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인재를 양성하며, 이를 통해 지역 활성화까지 이루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9년에 이어 캠퍼스타운 사업에 재선정된 중앙대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80억원을 지원 받는다. 서울시가 ‘글로벌 Top 5 창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남권 캠퍼스타운 밸리의 허브 대학’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앞서 실시된 1단계 종합형 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서울시로부터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이를 통해 캠퍼스 주변에 창업발전소와 청년창업스튜디오, 청년창업문화공간 등 6개의 창업공간을 조성했으며, 청년 창업팀 60여 개도 발굴했다.
지역 활성화에도 힘썼다. 중앙대가 위치한 흑석로 일대를 수변창업문화가로로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역주민, 자치구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창업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는 등 대학과 지역이 함께 하는 캠퍼스 타운을 조성해 왔다.
내년에 시작하는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조성한 창업 인프라와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규모를 한층 키우는 ‘스케일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의도와 강남, 용산 세 도심을 연결하는 입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학이 보유한 전문 역량과 결합한 차세대 서울캠퍼스타운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창업 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물론 대학이 소재한 지역 활성화도 이루고자 한다. 캠퍼스타운 사업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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