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신청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인프라 접목
영남알프스 웰컴복합센터 인공암벽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기후변화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시설 확충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울주군과 공동으로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스포츠 콘텐츠 체험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 적극적 체육활동 유도 및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체험시설 설치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 장소를 제공하고 대한체육회가 사업자를 선정하여 대상 시설을 설치한다.
사업장소는 층고 5m와 면적 660㎡(200평) 이상 규모를 갖추어야 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제시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관광 기반(인프라)과 접목이 가능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사업 장소로 이번 공모에 신청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울주군 상북면 알프스온천5길 103-8, 부지 10만 3,604㎡ 규모로 영화관, 번개맨체험관 등 기존 관광 기반(인프라)과 국제클라이밍장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 대상지로 최상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대한체육회가 국비 70억 원을 들여 사업자를 선정하고,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공암벽등반(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종목과 사업자가 제시한 1개 종목 등 3가지 스포츠 체험시설을 연내 설치한다.
울산시는 서류심사는 통과했으며 현지조사 및 사업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실내 체육놀이시설 확충, 유행에 맞는 가상 체육활동 공간 조성, 관광과 결합한 체육시설 조성 등 세 마리 토끼를 공략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사업으로 심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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