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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신설조직 평가 강화…"행정 효율성 높일 것"

중앙행정기관 신설조직 평가 강화…"행정 효율성 높일 것"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정부운영 효율화를 위해 각 부처에 신설된 조직에 대한 평가를 정교화하고 국민시각 등을 반영해 대폭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설조직 평가'는 각 부처에 조직이 한 번 설치되면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계속 유지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에 도입됐으며, 2022년 8월까지 46개 부처의 451개 조직을 평가했다.

행안부는 향후 강화된 평가기준을 적용해 성과가 미흡하고 행정수요가 축소된 조직은 즉시 폐지함으로써,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각 부처의 역량을 집중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신설조직의 성과와 수요를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하고,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할 방침이다.

먼저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성과, 정책·서비스 이행 및 수혜자 확대 실적 등 각 조직별로 설정한 성과목표 및 지표의 달성 실적, 업무량 증감추이 등을 데이터화해 업무량과 수요의 적정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경제·산업, 사회문화 등 평가분야별 권위 있는 외부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평가에 적극 반영해 국민의 시각에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향후 2024년까지 334개의 조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여 행정 효율화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신설조직 평가는 정부조직을 효율적이고 책임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며 "앞으로 신설조직에 대해 엄격하게 평가 후 재정비하여, 국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분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