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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용선의 질주’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 9월 1일 오픈

‘화려한 용선의 질주’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 9월 1일 오픈
▲ 2019년 드래곤보트 경기사진

【파이낸셜뉴스 부산】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10회 코리아오픈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와 ’제13회 부산시장배드래곤보트대회‘가 부산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드래곤보트는 뱃머리와 꼬리 부분에 용의 모형을 장식한 배를 타고 노잡이들이 뱃머리에 선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수면 위를 질주하는 수상스포츠다.

노를 저어 배가 속력을 내게 하는 ‘노잡이’와 배의 방향을 조절하는 ‘키잡이’, 북을 두드려 흥을 돋우고 속도를 조절하는 ‘북잡이’ 가 함께 진행하는 역동적인 경기로 팀원의 화합과 협동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두 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2019년 대회 이후 열리지 못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는 미국, 괌, 싱가포르 등 8개국, 9개 팀, 410명이 참여한다. △12인승·22인승 200m, 500m의 공식경기가 펼쳐지며, 종목별로는 △오픈 △여자 △혼성으로 진행한다.

‘부산광역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는 12인승, 500M 경기로, △일반부 △주니어부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드래곤보트클럽회원 3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벤트경기로 SUP대회와 타투, 디지털사진인화 등 시민참여 체험행사도 열린다.

시는 이색적인 강스포츠 대회인 이번 두 대회 개최로 부산이 해양스포츠의 중심 도시이자 해양관광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규원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대회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대규모 국제대회를 부산에 개최해 국제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부산을 해양스포츠 허브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