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탄 술을 마신 뒤 종업원과 20대 손님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동석자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당시 술자리에 있던 동석자 3명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지난달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A씨와 30대 여성 종업원 B씨가 필로폰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경찰은 이들의 사인은 '필로폰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당시 술자리에 종업원 2명 및 A씨를 포함한 4명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앞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동석자들은 숨진 A씨가 술잔에 마약을 타는 것을 보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석자들의 구체적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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