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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 철탑까지 보라색' 신안 퍼플섬, 보라색 조형물로 새 단장

한전 광주전남본부, 퍼플섬 배전철탑 보라색으로 색칠

'배전 철탑까지 보라색' 신안 퍼플섬, 보라색 조형물로 새 단장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퍼플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 섬주민들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 철탑을 이색적인 보라색으로 색칠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퍼플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 섬주민들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 철탑을 이색적인 보라색으로 색칠해 주목받고 있다.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퍼플섬'의 컨셉트와 정체성에 어울리는 보라색으로 도색하도록 신안군이 제안하고 한전에서 제안을 받아들여 추진됐다.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반월박지도에 설치된 총 6기의 배전 철탑 중 2기를 보라색으로 색칠했고, 올해 안에 나머지 4기도 보라색으로 색칠할 예정이다.

퍼플교와 버들마편초, 아스타국화 등 온통 보라세상인 '퍼플섬'에 우뚝 솟아있던 이질적인 배전 철탑을 보라색으로 색칠하자 퍼플섬과 어울리는 조형물로 재탄생돼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퍼플섬'은 지난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WTO) 주관 세계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한국관광의 별'로 뽑혔다. 매년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방문객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