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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실시

국내외 우수 건축가 대상 10월 15일까지 설계응모 등록

인천 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실시
인천뮤지엄파크 국제 설계 공모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의 국제 설계 공모를 위해 나라장터에 입찰 공고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숙원사업이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사업비 201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국제 설계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외국 건축가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등록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5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할 수 있고, 작품은 11월 30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총 7명으로 구성되고 기술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12월 2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당선자에게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최종 당선작 외 4개 작품에는 40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으로 총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인천시에서 구축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통해 사업부지 인근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건물, 도로, 지형 등을 3차원으로 시각화해 설계자들에게 제공했다.
설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하고 미래의 도시 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설계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 우수한 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인천뮤지엄파크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고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