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가 상반기 당기순손실 124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4분기 대비 2·4분기 적자 폭이 감소하고 여·수신 잔액과 고객 수도 꾸준히 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토스뱅크는 상반기 경영공시를 통해 상반기 전체 손익이 12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월 31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1·4분기 적자 폭이 654억원, 2·4분기는 589억원이었다.
특히 토스뱅크는 충당금전입액을 제외하면 적자 폭 개선세가 더 뚜렷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2·4분기 충당금 전입 전 이익은 161억원 적자로 지난 1·4분기(-401억원) 대비 240억원 감소했다.
이번 상반기 당기순손실 주요 요인은 대손충당금과 판관비라는 평가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은 673억원으로 손익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지속적인 인력 확충으로 판관비 492억원이 발생했다.
고객 수와 여신 및 수신 잔액은 빠르게 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달 기준 토스뱅크 고객은 440만명, 총 수신과 여신 잔액은 지난 8월 30일 기준 각각 26조4000억원, 6조4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3.9%이었던 예대율은 지난 8월 30일 기준 24.1%로 높아지는 등 여수신 균형도 개선됐다.
특히, 8월 기준 토스뱅크의 전체 가계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약 39%로 집계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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