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생 김광현 전무, 부동산투자 대표 맡아
기존 73년생 방희석 인프라 대표와 쌍두마차
김광현 한강에셋자산운용 대표
[파이낸셜뉴스] 운용자산(AUM) 4조원대 한강에셋자산운용이 1970년대생을 전면에 내세운다. 일종의 세대교체인 셈이다. 1960년생인 오종섭 대표는 2023년 말까지 임기이지만 고문으로 남는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한강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운용 대표를 김광현 부동산투자운용본부장 전무가 맡는다. 오 대표의 후임 인사다. 신임 김 대표는 1973년생인 방희석 인프라운용부문 대표와 함께 한강에셋자산운용을 이끌게 된다.
그는 1972년생으로 국내외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경력만 23년에 달하는 베테랑이다. 현대건설로 직장 생활을 시작해 미국 버지니아와 뉴저지에서 부동산 투자·대출 및 개발회사, KT 해외부동산, 삼성SRA자산운용 해외투자2 사업부장을 지냈다.
김 대표는 삼성SRA자산운용 시절 약 2200억원 규모 미국 덴버 US 뱅크 타워 오피스와 약 6000억원 규모 미국 뉴욕 맨해튼 195 브로드웨이 오피스 매입을 주도했다. 오피스 JV(조인트벤처) 투자, 멀티패밀리(임대주택) 메자닌(중순위) 대출, 글로벌전략대출 블라인드펀드 (GSDF) 설정, 물류 JV 블라인드펀드 설정 등도 그의 손을 거쳤다.
한강에셋자산운용에 와서는 올해 초 캐나다 오타와 소재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5460억원에 매입하는 거래를 주도했다. 캐나다 물류 부동산 투자로는 국내 기관 중 처음으로, 현지 기관과 JV(조인트벤처) 투자 사례다.
음성 CNI 물류센터, 남부권 물류 포트폴리오,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 선매입을 주도했다. 호주 캔버라 정부임차 오피스 매각 등도 수행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2021년 12월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AMC) 겸업 본인가를 받았다.
그동안 축적해 온 부동산 투자 및 금융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우량 물류센터와 오피스 자산 등 다양한 상품을 리츠에 담을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밸류업 전문 플랫폼 이도의 대표인 최정훈 의장이다. 지분 58.6%를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