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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수 방문 박형준 시장 “영호남 화합으로 엑스포 유치”

[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1일 가장 먼저 전남 순천과 여수를 방문한다.

부산시는 9월 1일 오전 11시 순천시와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부산과 순천의 상생 번영을 위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와 행사 개최, 2023년 4월 열릴 예정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국내외 홍보와 행사 개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한 부산참여정원을 조성해 행사 기간 국내외 관람객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부산 을숙도와 순천만 습지 등을 활용한 생태관광, 정원문화 활성화, 기업과 대학 간 인재 교류 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공동 발전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산 삼락생태공원을 활용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에 순천시의 주제 정원, 운영방식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정책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수시를 방문해 부산시-전라남도-여수시 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남해남중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부산-전남-여수시가 공동협력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와 COP33의 남해남중권 유치를 추진함으로써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인류발전에 기여한다는 공동의 실천 노력을 담았다.

박 시장은 “오늘은 영호남 화합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국가적 대업에 영호남이 손을 맞잡은 뜻깊은 날이라”라면서 “순천과 여수가 바라는 미래는 부산이 희망하는 미래와 똑같기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해서 남부권 전체가 상생 번영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