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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위기가구 지원 현장 점검…"사회적 약자 두텁게 지원"

尹대통령, 위기가구 지원 현장 점검…"사회적 약자 두텁게 지원"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준비상황 점검 회의에서 유치추진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시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지역 복지업무 종사자, 관련 전문가들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 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후 관내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수원시의 세 모녀 사건과 관련해 복지 행정의 최일선인 주민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는 민생 현장 행보의 일환이다.

종로구 창신2동은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서울시 내에서 기초생활 수급자 비율이 높고 복지제도 수급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공공부문의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으로 내년도 기초생활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로 인상했고 내년 예산안도 서민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원시 모녀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단 한명도 예외 없이 지원하는 찾아가는 복지시스템을 설계해야 하며 새 정부는 관련 법령과 제도, 정보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기가구 발굴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네병원, 은행, 종교시설 등이 손을 잡고 위기가구를 찾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간담회에 이어 윤 대통령은 창신2동 관내에 기초생활 급여와 기초연금을 받으면서 홀로 생활하시는 80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추석명절선물을 전달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독거 어르신에 대한 복지사업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경제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어르신 돌봄체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현장에 참석한 창신2동장 등 관계자들에게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