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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3일 고르바초프 장례식 불참 예정...미리 시신 안치 병원 찾아

푸틴, 3일 고르바초프 장례식 불참 예정...미리 시신 안치 병원 찾아
옛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향년 91세로 사망한 이튿날인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고르바초프 재단에 있는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 조화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일로 예정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에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크렘린궁이 1일 밝혔다.

AP 등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3일 진행될 예정이지만 불행히도 (푸틴) 대통령은 업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푸틴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사전에 찾아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으로 인해 이날 중앙임상병원에 들른 뒤 칼리닌그라드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고르바초프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명예 경호원 및 기타 절차 등에 있어 국장의 요소가 포함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