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동양하루살이 방제 위해 미꾸라지 치어 방류.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와부읍 한강변에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월문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을 비롯해 월문천 상-중-하류 지역, 홍릉천에 미꾸라지 27만3000마리를 8월31일 분산 방류했다.
이날 방류행사에는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 등 관련부서 공무원과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가 참석했다.
남양주시 동양하루살이 방제 위해 미꾸라지 치어 방류. 사진제공=남양주시
미꾸라지는 동물성 플랑크톤과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 등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충의 친환경적 제거를 위해 미꾸라지 등 천적 어류가 방제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 일환으로 붕어-대농갱이를 방류해왔으며, 이번 미꾸라지 치어 방류에 이어 앞으로도 토산 어종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시 동양하루살이 방제 위해 미꾸라지 치어 방류. 사진제공=남양주시
또한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감소하기 위해 물고기 생존율을 높이고 방제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토산 어종 치어 방류 사업을 관내 소하천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각종 방제기구 설치 등 민관 합동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제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8월24일에는 고려대학교 및 ㈜세스코와 동양하루살이의 효율적 방제 및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관-학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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