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도서관은 책 읽기 좋은 가을을 맞아 '9월 독서의 달 행사' 등 풍성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길 위의 인문학' 특강 모습. 사진=전남도립도서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립도서관은 책 읽기 좋은 가을을 맞아 '9월 독서의 달 행사' 등 풍성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립도서관에 따르면 '9월 독서의 달 행사'에서는 전시, 공연, 체험, 강연 등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여순항쟁 역사를 그림으로 재현한 작품을 전시하는 '여순항쟁 역사화전', 안데르센 원작을 방정환 선생이 각색한 종이컵 인형극 '그것 참 좋다!'를 운영한다. 여순항쟁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생활 향유 여건이 열악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인형극 공연을 선보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다육화분을 만들어보는 '일회용 컵의 쓸모있는 변신', 사진 찍고 그려보는 '수요일 아침 드로잉', 낙엽스낵을 만들어보는 '그림책 놀이 방' 등의 프로그램은 환경보호와 미술에 관심 있는 도민이 직접 예술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사회 저명인사를 초빙한 다채로운 특강도 진행한다. '길 위의 인문학', '학부모 특강', '부모독서교육', '찾아가는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등의 강연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귀중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아울러 '2022년 전남도 올해의 책 전시'와 함께 전남도립도서관 이용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10번째 대출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10번째 대출자를 찾아라', 도서 연체 반납자를 구제해 주는 '대출정지 해제 행사' 등 도서관을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곁들여진다.
특히 '9월 독서의 달 행사'와 함께 준비한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28개 과정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 독서복지 강화에 중점을 뒀다.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대상 '그림책 독서놀이터', 아동 양육시설인 여수 심혜원과 강진 자비원생 대상 '찾아가는 책놀이'를 운영한다. 또 도립도서관 운영프로그램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도내 다문화 이주민 대상 '세계놀이 문화융합 지도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회필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이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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