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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도로건설 더 이상 지연되면 안돼”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도로건설 더 이상 지연되면 안돼”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준공 지연되고 있는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도로건설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사진)은 지난 1일 부산시·부산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 회의에서,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건설은 만성 정체구간인 을숙도대로의 교통정체 분산과 공항·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체계 확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는 공사를 조속히 완공해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가 천마산터널과 함께 항만배후 도로로써의 역할을 하게끔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을숙도대교~사하구 구평동(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건설사업은 지하차도 1410m, 터널 590m를 포함한 총 2310m 거리의 4~6차선 도로건설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착공해 2021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공정률 91%에 이르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2017년 1793억 여원에서 지난 6년 동안 10회나 변경돼 이번 추경에 2527억 여원으로 책정해 40%나 증가했다. 시는 당초 올해 10월 준공을 계획했지만 이번 추경안에서 내년 4월로 또다시 미뤘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도로건설 더 이상 지연되면 안돼”
▲ 부산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 모습
이에 대해 이 의원은 “2022년 본예산 편성 때까지만 해도 올해 10월로 계획되어 있던 준공시점이 이번 추경에는 내년 4월로 6개월이나 미뤄졌다”라면서 “과연 내년 4월에는 도로건설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것인가? 또다시 준공이 미뤄져 총사업비가 증가하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천마산 터널 민자협약’에 따라 도로건설 준공이 늦어질수록 부산시가 지급해야 할 개통지연 배상금이 커지게 되므로 더 이상 준공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올해 11월까지 지하차도를 우선 임시개통하고 내년 4월까지 도로건설을 준공하겠다고 확답했다.

이 의원은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도로건설 사업이 더 이상 공사가 지연되지 않고 총사업비가 증가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기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