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사담의 유럽의약품청(EMA) 본부 건물.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이 1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겨냥해 개발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을 승인했다.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은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첫 코로나19 바이러스인 SARS-CoV-2로부터 예방하도록 개발됐으며 EU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승인된 백신은 2회 접종자들에게 부스터샷 기능을 하는 것으로 EMA는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유럽은 BA.1 변이 바이러스가 주로 확산됐으나 그후 BA.5 변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MA보다 앞서 하루전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BA.4와 BA.5 예방용으로 개발한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EMA는 BA.4와 BA.5용 백신을 현재 심사 중에 있다.
DW는 미국이 BA.4와 BA.5용 백신을 승인한 것과 달리 EU가 BA.1용 개량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 백신들을 대량으로 생산해놨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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