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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상생 협력 의지 다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MOU 체결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상생 협력 의지 다져
2일 전남 순천시청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제34회 정기회의에서 (사진 왼쪽부터)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등 동부권 3개 시가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

순천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제34회 정기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국가관리, 전남 동부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공동협력 등 15건의 협력사업 추진 상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3개 시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MOU를 체결했으며, 정기명 여수시장과 정인화 광양시장은 정원박람회 전 기간 입장권을 구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3개 시는 이날 신규 공동사업으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협의 △순천·여수·광양 광역 폐기물처리 시설 건립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 재정 지원금 증액 △광양만권 수소 공급 공용 인프라 구축 등 5건을 의결하고 공동 협력해나가기로 결의했다.

협의회장인 노관규 순천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정기회의는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각 현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과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수도권과의 불균형 및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간 연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광양만권이 다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기 위해서 3개 시의 공통 문제인 물, 에너지, 쓰레기, 미세먼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공동 대응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지난 1986년 5월 창립한 행정협의회로, 1년에 2차례씩 정기회의를 열어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