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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창천 잠수교에서 투싼SUV 급류에 휩쓸려..2명 자력 탈출

제11호 태풍 '힌남노' 간접 영향..빗물에 강물 불어

울산 남창천 잠수교에서 투싼SUV 급류에 휩쓸려..2명 자력 탈출
3일 오전 10시 50분께 울산 울주군 남창천에서 잠수교를 건너던 투싼 SUV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 다행히 탑승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이날 울주군 온산지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간접 영향 66mm가 넘은 비가 내린 상태였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울산에서 하천 잠수교를 건너던 SUV차량이 불어난 강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해 있던 2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3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천에 설치돼 있던 잠수교에서 발생했다.

온양읍에서 온산읍 쪽으로 건너가던 투싼 SUV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차에 타고 있던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차량은 오전 11시 27분께 하천에 완전히 빠져 하류 쪽으로 떠내려갔다.

기상청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울주군 온산지역에는 지난 2일부터 3일 오후 1시 40분까지 66㎜의 비가 내렸다.

울산 남창천 잠수교에서 투싼SUV 급류에 휩쓸려..2명 자력 탈출
3일 오전 11시께 울산 울주군에서 남창천 잠수교를 건너던 투싼SUV차량이 급류에 떠내려가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