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3일 ‘얼음 위 오래 서있기’ 세계기록 경신.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맨발의 사나이로 유명한 조승환씨가 3일 양주에서 ‘맨발로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양주시는 이날 옥정중앙공원에서 열린 ‘빙하의 눈물’ 행사에서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 도전에서 조승환 도전자가 자신의 종전 기록인 3시간 50분을 넘어 3시간 55분으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조승환 3일 ‘얼음 위 오래 서있기’ 세계기록 경신. 사진제공=양주시
이번 빙하의 눈물 행사는 환경위기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생활실천 공감대를 형설하기 위해 양주시 주관으로 마련됐다.
양주시는 기후변화 위기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조승환씨의 기록 경신을 염원하며 가수 조승구, 난타 전문팀 등을 초청해 눈과 귀가 즐거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 관람객을 대상으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운동에 동참을 독려했다.
특히 농협은행 양주시지부는 이번 기록 도전에 성공한 조승환씨 뜻을 담아 양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조승환 3일 ‘얼음 위 오래 서있기’ 세계기록 경신. 사진제공=양주시
백운구 환경관리과장은 “환경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 시에서 마련한 행사에서 세계기록 도전에 성공한 조승환씨에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여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환씨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기북부 중심 도시 양주시에서 기록경신을 성공해 무척 기쁘다”며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도전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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