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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10년만에 컨테이너터미널 추가 개장

첨단장비 갖춘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 제6부두서 공식 개장
첨단무인 자동안벽크레인 8기 국내 첫선..장치장 부족문제 해결

부산 신항, 10년만에 컨테이너터미널 추가 개장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접안할 수 있는 최첨단 하역장비를 갖춘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 6부두에서 공식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자리잡은 부산 신항에 최첨단 컨테이너터미널이 추가로 개장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일 원격조정 기반 첨단 무인 자동안벽크레인을 국내 최초로 보유한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 6부두에서 공식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부처와 HDC, KDB 등 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부산 신항, 10년만에 컨테이너터미널 추가 개장


이번 부산 신항에서 컨테이너터미널이 추가로 개장된 것은 지난 2012년 5부두 이후 10년만이다.

이로써 부산 신항은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이 22개에서 25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개장된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연간 220만개가 넘는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원격조종 첨단 무인자동안벽크레인 8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안전하게 이·접안할 수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터미널 개장으로 컨테이너선박 대형화 추세 속에 부산 신항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면서 "오는 2025년 남측컨테이너 배후부지 등이 활성화되면 세계 최고 물류기업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추가로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