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A호가 4일 오후 7시 10분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붉은 원).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본섬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키나와현에서는 4명이 다치고 6000여 가구가 정전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저녁 오키나와현은 태풍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폭풍역에서 벗어났다.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일본 남부 규슈 지역은 5∼6일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예측했다.
힌남노가 많은 비와 바람을 몰고 오면서 오키나와현에서는 인명과 정전피해가 이어졌다.
NHK는 오키나와전력을 인용, 이날 정오 현재 미야코지마시, 다라마손, 이시가키시 등에서 6340가구가 정전됐다고 전했다.
오키나와 나하공항 등에서는 이날 항공편 268편이 취소됐으며 오키나와 본섬과 주변 섬을 잇는 여객선도 전편 결항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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