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5일 텔레칩스에 대해 지능형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핵심기술 선도업체로서 자율주행 산업 수혜주로 매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57%의 상승여력을 더한 2만 2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텔레칩스는 지능형 차량과 스마트 홈 솔루션을 위한 반도체 개발 및 설계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며 ”매출 86% 이상이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 AP 제품을 통해 구현 중이고, 기타 매출로는 스마트 홈 솔루션에 적용되는 모바일 TV 수신칩 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사는 22여 년간 지능형 차량 반도체 설계 기술을 축적하고 국산화 제품을 개발한 국내 기술 선도기업“이라면서 ”운전자 지원 시스템기술, AI 기반 화질 개선 기술 등을 통해 미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적용시장을 확대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텔레칩스는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카오디오, AVN 응용 제품 라인업 추가와 일본, 중국 등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술, AI 기반 화질 개선 기술 등을 통해 미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적용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기술로서 정보 저장 용도로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와는 달리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연산, 추론 등의 목적으로 제작된다”라며 “동사의 주력사업인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의 반도체가 해당되고 자율주행차 외에도 전기차가 증가하면서 차량에 적용되는 반도체 수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디지털로 작동하기 때문에 고사양의 AP 탑재가 요구되기 때문에 ASP가 상승하면 텔레칩스의 수익성이 좋아진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리서치알음은 IFRS 기준 텔레칩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67.9% 상승한 1622억원, 13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동사의 지능형 반도체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라며 “현대기아차 납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하여 매출액의 점진적인 확대도 전망한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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