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콘테크 스타트업 엔젤스윙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미래 신사업 및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벤처캐피탈(VC)다. 이번 투자는 2020년부터 엔젤스윙의 플랫폼을 실제 건설현장에 도입, 적용해온 고객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출자사로 참여한 삼성벤처투자의 신기술 투자조합(SVIC-53호)을 통해 이뤄졌다.
엔젤스윙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국내 시공 능력 도급순위 1위인 고객사 삼성물산과 국내 건설 현장에 스마트건설 기술 확산 및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과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엔젤스윙의 시공관리 플랫폼과 안전관리 플랫폼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엔젤스윙은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콘테크 스타트업 중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이며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 건설 현장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전 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외 스마트건설 분야 플랫폼 시장 혁신을 주도할 엔젤스윙과 주요 투자사로서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엔젤스윙은 지난 2018년 첫 제품 상용화 이래, 4년 동안 국내 유수 건설사의 현장에 제품을 보급해 오면서 드론 가상화 기술 기반 건설 현장의 시공관리, 안전관리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삼성물산의 전략적 투자는 공격적인 현장 확산을 통한 국내 시장 정복과 글로벌 진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스윙의 주력 제품인 ‘시공관리 플랫폼’과 ‘안전관리 플랫폼’은 드론 가상화 기술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이다.
가상 현장에서의 시공관리와 측량으로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장비 안전 시뮬레이션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주 포인트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을 비롯한 톱3 건설사를 포함해 도급순위 20위권 건설사의 70%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외 184개의 현장에 도입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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