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게임 서버 플랫폼 ‘뒤끝’을 서비스하는 에이에프아이는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지유투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사로 카카오벤처스와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슈미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에이에프아이는 지난해 10월 프리 시리즈A에 이어 누적 투자금 약 70억원을 확보했다.
에이에프아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뒤끝(Backnd)’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뒤끝은 국내 최초의 게임 서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회원가입, 확률 관리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서버 기능들을 클라우드 API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자는 서버 지식이 없어도 게임 서버와 서버 기능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뒤끝의 올해 9월 기준 뒤끝의 누적 가입 개발사는 2800여 곳이다. 지난해 동월(약 2000개) 대비 40% 확대됐다. 누적 게임 유저 수는 4900만명에 달한다.
에이에프아이는 글로벌 인프라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 리전(데이터센터)을 오픈해 국가별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난 5월 발간된 보고서 ‘게임 스포트라이트 2022년 리뷰’에 따르면, 뒤끝이 타깃하고 있는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올해 2200억달러(약 30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현 에이에프아이 대표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한 덕분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도 뒤끝의 서버 기능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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