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권 변호사
[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이 검찰 내 대표 '특수통'으로 평가 받아온 노승권 전 대구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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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권 변호사(사법연수원 21기)는 약 25년 간 검찰에 몸담으며 기업비리, 금융, 공정거래, 조세 등 주요 경제범죄 수사를 지휘해 왔다. 지난 1995년 서울동부지검(당시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을 시작으로 서울지검, 수원지검, 부산지검, 대구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서 다양한 수사경력을 쌓았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부 수사1과장,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장, 중수부 검찰연구관, 창원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대검 중수부 시절 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서울중앙지검 1차장 재직 당시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최서원(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 수사를 총괄하며 기업비리, 금융, 공정거래, 조세 등 주요 경제범죄수사를 이끌기도 했다.
노승권 변호사는 태평양 형사그룹에 소속돼 형사분야를 비롯해 중대재해, 기업비리, 금융, 공정거래, 조세 형사사건 대응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최근 태평양에서 확대·개편한 조세범죄수사대응 팀장을 맡아 팀을 이끈다.
한편 태평양은 2020년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금융수사 전문가'로 알려진 김범기 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를 영입한 데 이어 최근 김신 전 울산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 김정환 전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와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검찰수사관 출신인 원용기 전문위원을 영입해 형사그룹의 수사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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