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산단 이전과 병행 추진, 서대구 역세권 개발 시너지 기대
대구시가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협상 대상자로 GS컨소시엄을 선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하 통합 지하화사업)의 협상 대상자로 GS컨소시엄을 선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염색산업단지 이전과 병행 추진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통합 지하화사업은 서대구역 인근 4개의 하·폐수처리시설(북부하수처리장, 달서천하수처리장 염색 1·2 폐수처리장)을 통합해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화하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핵심적인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민자사업 시행자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GS컨소시엄과 기술, 재무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내년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 계획 승인 등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2028년까지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통합 지하화사업이 민선 8기 공약인 염색산업단지 이전과 병행해 추진됨에 따라 서대구 역세권 개발여건을 한층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서대구역 일원에 염색산업단지가 위치해 성공적인 역세권 개발의 한계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민선 8기 염색산업단지 이전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장기적이고 전체적인 개발여건의 개선과 민간투자를 더욱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의 운영 기간 중 염색산단 이전 시 감소되는 염색 폐수 처리량에 대해 운영 기간 연장, 하수처리 분구 조정을 통한 하수처리량 확보 등 방안을 검토해 시 재정비용 부담 없이 민간투자자의 손실을 해소하는 등 염색산업단지 이전의 영향에 문제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통합 지하화사업 협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다"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대구 지역을 대구 미래 50년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GS컨소시엄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화성산업, 서한, 코오롱글로벌, 신흥건설, 태왕이앤씨,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유성건설, 신광종합건설, 신행, 삼보건설, 해냄건설, 성원건설로 구성돼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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