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경마공원에 열린 국제경주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어마어마'와 문세영 기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마사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년 만에 치러진 최고 수준의 국제경주 제5회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경주마들이었다.
마사회는 지난 4일 서울경마공원에 열린 국제경주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경주 모두 2연패를 달성하며 정상에 우뚝 서는 기염을 토했다고 7일 밝혔다.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어마어마'는 선행마인 일본의 '랩터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기록은 1분 11초 2로 불과 반 마신 차로 결정된 한·일 승부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마어마는 10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코리안컵에 우승한 워너스맨도 초반 고전을 이겨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나라의 라온더파이터가 시작부터 바깥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며 홍콩의 킹스실드와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일본의 강력한 우승후보 세키후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워너스맨은 이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개최 기념 단체 응원전과 '우승마를 맞혀라' 이벤트, 말마 프렌즈(Malma Friends) 캐릭터 굿즈 증정, 전통 놀이 행사 등 풍성한 행사를 진행했다.
제5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사상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7개국으로 수출되면서 외화수익을 내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