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美 부통령 (워싱턴DC EPA=연합뉴스) 2022.08.08
[파이낸셜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달 25~29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 정부가 이달 27일 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에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뒤 한국을 찾는다. 다른 미국 정부 조문 사절단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아베 총리의 유산을 기리고, 미일 동맹을 지키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아베 전 총리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을 방문한 뒤 29일 한국으로 이동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과 일본 방문 기간에 고위 정부 관료와 시민사회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CNN방송에 "해리스 부통령은 순방 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모두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간 면담이 성사되면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에 더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부통령의 한국 방문은 2018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이후 4년만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