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진실 규명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검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 것으로, 기소는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과 경찰은 많은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확보했고, 그 결과 이 대표가 당시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게이트 연루 의혹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부지의 용도 변경이 국토부 협박 때문이라고 발언한 부분과 대장동 게이트 관련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말한 부분 등에 대해 검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 것"이라며 "다만 검찰이 기소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지금까지 제기된 관련 의혹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향후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도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